지난 한해동안 병의원과 약국 등 총 2500여개 이상의 요양기관이 신설됐지만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들어 선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노인병원등 요양병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병원컨설팅 전문업체인 플러스클리닉이 발표한 "2005년 요양기관 개원결산"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말을 기준으로 국내 요양기관은 총 7만2921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새로 신설된 요양기관은 총 2527개로, 이중 요양병원이 전년도 120개에서 지난해 203개로 늘어 6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치과병원이 16개가 신설돼 14.81%의 증가율을, 한의원이 6.38%(585개), 치과의원이 3.85%(465개), 의원이 3.56%(865개), 병원이 3.32%(8개)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요양기관 증감율을 보면 경기도가 총 698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46개가 증가한 서울, 149개가 증가한 부산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진료과목은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283개)를 제외하면 133개가 증가한 내과이며 다음으로 정형외과(82개), 이비인후과(77개), 안과(72개), 성형외과(39), 비뇨기과(37개)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최근 저출산 등과 3D 진료과 기피현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외과와 산부인과, 소아과 등 3개 진료과는 각각 1개·6개·7개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진료과목은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은 전문의’(70개)를 제외하면 내과가 총 31개가 늘어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정형외과(22개), 이비인후과(20개) 등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은 전문의"(51개)를 제외하면 내과가 41개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이비인후과(28개), 정형외과(16개)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6대 광역시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이 가장 많이 곳은 대구로 총 47개(3.56%)가 신규 개원했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울산으로 5.45%의(26개) 증가율을 보였다.
신규 개원한 의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24개가 느는 데 그친 광주였고,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1.63%의 증가율을 기록한 부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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