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수출계약건과 신사업 추진으로 향후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1675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점안제 약가인하를 반영하지 않는 실적이다. 이유는 보건복지부는 용량에 따라 223~440원으로 형성돼 있던 1회용 점안제 보험약가를 일괄 198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에 점안제를 제조하는 몇 군데의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집행소송 가처분 소송을 준비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법원이 약가인하 가처분을 받아들이면 6개월간 현재의 보험약가로 시장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따라서 올해는 약가인하가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약가인하가 올해 시행되지 않아도 안구용제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에 그칠 예정이다. 이미 점안제 생산시설 가동률이 100%에 육박해 생산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삼천당제약은 올해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수출계약과 신사업이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부터 삼천당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3건의 수출계약으로 삼천당제약은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 1조 2천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16년 12월에는 미국 Breckenridge Pharmaceuticals와 안과용 제네릭 7개 품목에 대한 수출 계약(계약금 78억원)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 20일에는 미국 Glenmark Pharmaceuticals와 품목 6개(녹내장 및 항알러지제, 항염제)에 대한 수출 계약(계약금 6억원)을 체결고 같은 해 2월 26일에는 독일 Omnivision과 녹내장 치료제 4개 품목에 대한 수출계약(계약금 31억원)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또한 삼천당제약은 최근 신규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술, 무채혈 혈당측정기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2020년 이후에는 매출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먼저 삼천당제약은 Regeneron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아일리아의 2017년 매출은 63억달러로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성공할 경우 강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아일리아의 특허만료 시점은 미국 2023년, 유럽 2025년으로 만료 시점에 맞춰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삼천당제약은 바이오시밀러로 미국/유럽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 
 
줄기세포 치료술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지방 등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방법으로 삼천당제약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의약품보다 임상 기간과 비용이 적게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4분기 비임상 시험, 내년 2분기 임상 시험 후 2019년 4분기에 기기 판매 및 환자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끝으로 무채혈 혈당 측정기 사업은 최근 삼천당제약이 무해쳘 혈당 측정기를 개발한 회사와 국내 판권 및 유럽 판매 이익의 일부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측정기는 기존의 바늘로 피부를 찔러 혈액을 채취해 측정하는 침습적인 방식이 아니라 당뇨병 환자들에게 고통 없이 혈당을 측정할 수 있어 향후 시판이 되면 당뇨병 환자들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당제약은 무채혈 혈당 측정기를 임상시험과 품목허가를 거쳐 2020년 시판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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