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의료계는 중차대한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더 이상 망설이거나 주저해서는 안된다는 심정에서 100주년을 맞이하는 의협의 위상에 걸맞는 대정부, 대국민, 그리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의료정책을 선두에서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5번째로 제34대 의협회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이날 개원의, 교수, 병원의사, 전공의, 공보의, 학회 등 의료계 전체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 백척간두에 놓인 위기의 의료계를 구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믿어왔던 의협은 현 의료체계 앞에서 무력감과 한계를 드러내 진료현장에서 의사들의 절규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9일 정부는 의료계가 크게 우려하며 반대했던 행생제 사용실태를 매스컴을 통해 공개한 례를 보더라도 의사의 자율성과 진료권은 흔적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각 직역이 강해질 때 의협도 강해집니다. 따라서 회장에 당선되면 전 직역이 다양한 제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도록 활설화 시키고, 이를 토대로 회무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I know, I can"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 건 박한성 회장은 역점 추진사업으로 *행동하는 의협 *경제적 자유 실현 *존경받는 의사 *하나 되는 의협 등 4개 목표를 제시했다.

"복지부 실사, 의료분쟁 등에 대비 고충처리팀, 언론대책팀, 법률상담팀으로 구성되는 "any KMA"를 상설 운영하여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의협이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정책연구소를 내실화 하겠습니다. 또 한방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약사의 임의조제 등 불법의료행위를 반드시 근절시킬 것 입니다"

이와 함께 건보 요양기관 단체계약제 도입, 민간보험 도입, 개원의를 위한 연금제도 자체 실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새 의협회관 건립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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