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중국산 고혈압약 원료인 ‘발사르탄’을 사용한 약제를 처방 및 조제하지 않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 고혈압 약 품목에 대해서 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에 나서면서 환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동산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동산병원은 홈페이지와 외래 게시판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원내 고혈압 약의 안전성을 알리고, 동시에 문자 발송을 하는 등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동산병원에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약제를 처방 및 조제한 바 없으니, 환자와 보호자들께서는 안심하고 고혈압 약을 복용하셔도 된다”며, “복용중인 고혈압 약에 대해 의료기관 및 약국에 문의해 판매·제조 중지된 의약품이라면, 처방 받은 병원을 찾아 대체 약물로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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