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인 의계신문 대표이사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합니다. 그 10년이 세 번 돌아 30년이 됐습니다. 의계신문 얘기입니다. 지난 1988년 그러니까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해입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신문이 세상에 없었을 때에 처음 태어난 것입니다. ‘처음’은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 출근이나 첫 수상, 첫날밤 등 처음이라는 단어는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처음 신문을 발행한 지 30년이 되어 이제 30주년 특집호를 발간하게 됐습니다. 지나 보낸 것에는 항상 진한 후회와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의계신문은 벅찬 감회 속에 자축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 있도록 도움을 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 사람들은 뉴스를 인터넷을 통하여 읽는다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 종이신문은 이제 세월의 흐름에서 뒤쳐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뉴스의 가치가 있는 새로운 소식의 근원은 아직도 절반 이상이 신문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뉴스의 근본은 신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고들 합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홍콩의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은 지난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轉(구를전)’을 선정했습니다. 쉼 없이 구르며 변화하는 해였다는 의미입니다. 신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문 역시 하루도 쉼 없이 변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고 또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존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을 비추는 태양처럼 모두의 마음에도 새 희망과 빛이 가득 깃들기를 소망하고 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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