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티병원 권혁빈 원장 진료 장면>

다이어트 목적으로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축제처럼 즐길 수 있고 뛰고 나면 성취감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가락 쪽에 종종 통증을 느낀다면 피로골절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로골절은 반복적인 외부의 힘으로 인해 뼈에 피로가 쌓이면서 일정 부위 뼈가 골절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3월부터 환자 수가 증가해서 6월까지 이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도에 피로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42.9%가 3~6월에 집중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이 시기에 외부 활동 및 운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걷거나 특정 동작을 반복하면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게 되는데, 이는 신체 여러부위에서 발생 가능하며,  발에 많이 나타난다.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거나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서 무리할 때 발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거나 과도한 체중 조절로 근력이 약한 사람들은 피로골절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라톤이나 특정 운동 직후 피로골절이 생기면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에 통증이 생기게 된다.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금세 호전되지만 반복적인 운동 후 통증이 발생했다면 피로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동탄시티병원 권혁빈 원장은 “최근 마라톤이나 스포츠를 정기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피로골절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쉬면 통증이 없어지나 골절이 진행된 경우에는 통증이 지속 되고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 “눈에 띄는 외상이나 극심한 통증이 없어 지나치기 쉬우나 초기 치료 시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반복적인 운동 후 통증이 생겼다면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권혁빈 원장은 “피로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무리해서 운동하는 것은 피하고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평소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만약 통증이 나타나면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최소한으로 움직이는 것이 증상 완화에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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