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정하는 ‘빅데이터 전문센터’에 최근 서울아산병원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센터 간 시너지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는 최근 열린 ‘빅데이터 전문센터 협의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금융‧유통‧통신 등 각 분야별 전문센터들과 함께 시장수요 창출, 데이터 표준화, 창업‧R&D 활용 데이터 허브조성 및 정부정책 참여 등의 활동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유사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 결합 및 분석을 넘어, 이제는 서로 다른 산업 분야의 데이터들을 상호 결합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진단 및 처방, 예방법을 제시하는 정밀의료가 미래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으며,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 김영학 소장은 “환자의 각종 의료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는 미래 정밀의료를 실현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산‧학‧연 간 실효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고, 교류 범위를 확대해 의료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빅데이터 전문센터들은 기존에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인 기업 및 기관들 중 조직역량, 빅데이터 보유 현황, 활동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됐으며, 삼성SDS, SKT, KB국민은행, 전자부품연구원 등 총 36개 센터가 선정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