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준 이사장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 컨퍼런스 ‘HiPex 2018’(HiPex: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이 20일 오전 개막, 22일까지 3일간 명지병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가 되는 HiPex에는 의료계를 비롯하여 디자인, 건축계 등 100여개 기관에서 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오전 9시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의 개막 연설로 막이 올랐다.

이왕준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의 혁신은 제한된 재원과 자원으로 창의적이고 현실성 있게, 또한 독창적이며 열정적으로 이뤄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명지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들의 혁신 사례를 통해 각자의 병원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컨퍼런스의 첫 순서는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의 ‘이대목동병원 위기 사례를 통해 본 병원의 사회심리적 대응 방안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우리병원이라면 어떻게 대응했을까?’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의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발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공유의 장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 관련해서는 2일차 삼성서울병원 정보전략실 장동경 실장의 ‘4차 산업혁명 시대, 병원은 어떻게 달라질까’와 연세대 경영대학 김성문 교수의 ‘빅데이터와 AI 시대에 과학적 경영과 병원 경영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첫 날 오후에는 명지병원 투어와 함께 ‘혁신의 과정은 끝이 없다’는 주제로 환자경험 철학과 혁신 전략, 이제 환자가 두 번째다, 가장 안전한 병원, 백세총명학교와 치매로봇, 뉴호라이즌 힐링센터, 바이오 개방 혁신 등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은 명지병원의 변화와 혁신의 생생한 이야기가 처음 공개됐다.

2일차인 21일에는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을 병원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중소병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인데, 인천사랑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광주보훈병원, 김안과병원, 부산대병원의 사례가 소개된다.

특별한 손님, 영화배우 이희준 씨는 ‘씨네토크 : 나의 환자경험 이야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하이펙스는 7개의 강의, 3개의 사례연구, 3회의 패널토론, 9개의 워크숍, 스페셜 프로그램과 미니콘서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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