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이화 미라클 건강검진 캠페인’첫 번째 참가자인 김지영 이화여대 동문과 의료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1번째가 송혜경 대외협력실 부실장, 2번째가 김지영 이화여대 동문, 오른쪽 1번째가 김태헌 건강증진센터 소장)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이 한부모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여성정밀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이화 미라클 건강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한부모 여성가장 10명중 9명은 일과 가정을 양립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다. 본인의 노동력이 곧 생계를 위한 유일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2015 한부모가족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상을 경험한 한부모는 5명 중 1명으로 일반인에 비해 2배 가량 많았으며, 절반 이상인 53.4%는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한부모 여성가장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건강검진 기부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를 원하는 이가 이대목동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특화정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의료원이 한 명의 한부모 여성 가장에게 여성정밀검사를 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검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매월 정기 기부를 통해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만원씩 기부하는 정기 후원자가 8명 모이면 1명의 한부모 여성가장에게 건강검진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이번 캠페인 첫 참여자인 김지영 이화의대 동문은 “한부모 여성가장의 건강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캠페인과 같이 우리 사회의 의료 소외 계층을 도울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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