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우측>과 서울시립교향악단 강은경 대표이사가 12일 환자 치유를 위한 병원 내 정기공연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함께 협약서를 들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브란스병원 환자들을 위해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세브란스병원(원장 이병석)과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12일 환자 치유를 위한 병원 내 정기공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향은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후 세계적 명성의 객원지휘자와 협연자, 그라베라마이어상 수상자인 상임작곡가 등이 정기연주회를 가지며 한국 클래식 음악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전문 공연장을 벗어나 병원, 교도소, 구민회관 등에서 ‘우리동네 음악회’, ‘어린이날 음악회’, ‘강변음악회’ 등을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다.

서울시향은 이번 MOU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1년에 1회 이상 정기공연과, 팀별로 참여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재능기부에도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향의 경우 지난 2012년과 2015년 세브란스병원에서 정기공연을 진행했다.

이병석 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클래식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향과의 MOU를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은경 대표이사는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으로 환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아픈 환자들이 치유의 희망과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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