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8일, 대한약사회와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단은 약사회와 함께 노인인구, 만성질환자의 증가에 따른 투약순응도 향상과 약물 오남용을 방지를 위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은 빅데이터(진료내역)를 기반으로 8개 지역(도봉, 강북, 중구, 인천 부평, 인천 남구, 안산, 중랑, 고양 일산)을 선정,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만성신부전 질환자 중 약품의 금기, 과다 중복투약 대상자를 선정하여 실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와 공단직원이 함께 대상자 가정 방문을 통해 지속적(4회) 투약관리로 약물의 올바른 사용관리, 유사약물 중복검증,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등 올바른 약물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또한 시범사업 결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만성신부전 중 1개 이상, 정기적(투약일수 6개월 기준 90일 이상) 5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는 230만명에 달한다.

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투약관리 사업을 통해 중복처방, 약품의 금기, 과다투약 등 약물오남용 대상자에게 올바른 약물의료이용 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질병악화 예방과 약물에 대한 이차 약해(藥害) 사고 예방으로 국민의 건강수준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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