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명내과) 전 개원내과의사회장이 4번째로 1차의료의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 오는 23일 실시되는 대한개원의협의회 제13대 회장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명희 전 회장은 7일, 정부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의료정책 때문에 1차의료를 담당하는 개원의사들의 진료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의학적 원칙에 따라 소신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협과 함께 대정부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은 건보재정의 건정성과 의료전달체계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 이라며, 각과 개원의 협의회가 한 목소리로 모든 개원의를 대변하고 통합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책국을 신설, 각과의 정책적 문제 해결 지원과 공조를 통한 대정부 협상력을 강화하고, 보험국을 신설하여 내과계, 외과계 모든과 보험이사들이 참여하여 앞으로 개원가에서 필요한 수가협상에 대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 전 회장은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의료전달체계가 필요하다며, 유형별 기능 재정립만 강조했던 실패한 권고문을 개선, 유형이 아닌 단계별 이용을 통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대개협이 모든 개원의사를 대표하는 의료법상 법인단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의사회와의 협력 강화, 대민 관계 개선을 위해 대외협력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희 전 회장은 서울시개원내과醫 회장, 위대장내시경학회 회장 및 이사장, 세계내과학회 학술대회 조직委 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개협 학술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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