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L 최경환 전문의가 지난 3일 대한갱년기학회에서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음식물부작용(adverse food reactions)은 면역기전에 의한 것과 비면역기전에 의한 것으로 구분되며, 미국의 경우 면역기전에 의한 음식물부작용은 1200만명(4%)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일반적으로 소화-흡수 과정을 거쳐 몸 속 영양분으로 저장 되지만, 알레르기 반응(IgE-음식물알레르기)이 나타나거나, 소화기관 장벽의 투과성이 증가해 이를 통해 혈류로 음식물항원이 들어가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IgG-음식물알레르기)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은 음식물 섭취 후 즉각적으로 피부가 붓거나 가렵고, 심한 기침, 경련이 오는 것과 같은 히스타민 반응을 동반한다.

이런 알레르기는 어릴 적부터 경험을 통해 학습되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항원이 되는 물질이나 음식물을 피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병·의원에서 진행하는 피부반응검사나 알레르기검사의 경우 급성알레르기인 IgE알레르기를 검사한다.

SCL 서울의과학연구소 최경환 전문의(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 3일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대한갱년기학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에 대한 강연을 했다.

그는 이날 “IgE-음식물알레르기는 특이IgE가 결합된 비만세포에서 분비된 히스타민 등에 의해서 알레르기 증상이 즉시 나타나므로 경험적인 진단과 항원의 검출이 가능하다”며 “이에 반해 IgG-음식물알레르기는 IgG항원항체 복합체에 의해서 전신증상이 늦게 나타나므로 경험적인 진단과 항원의 검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SCL에서 시행되고 있는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는 소량의 혈액으로 220여종의 음식물 알레르기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어 만성적으로 원인을 찾기 힘든 음식물 부작용도 진단이 가능하다.

SCL은 이날 홍보부스를 통해 최신 유전자 검사법인 탈모, 피부 유전자 검사(DTC; Direct To Consumer)가 방문자들로부터 높은 관심도를 얻었다. 탈모, 피부 유전자 검사는 개인 고유의 DNA 가운데 탈모, 피부의 색소침착, 탄력, 노화와 연관된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를 분석하여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