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열린 SCL 창립 35주년 학술세미나에는 SCL 임환섭 원장, 민원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이건국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김완섭 건국대병원 병리과 교수,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100년기업으로의 도약과 ‘글로벌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SCL은 30일 용인 흥덕IT밸리 컨벤션센터에서 조한익 서울대명예교수, 조현찬 한림대명예교수, 김완섭 건국대병원 병리과 교수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국민의 건강과 함께한 신뢰 35년, 인류의 건강과 함께할 도약 100년’을 슬로건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SCL 헬스케어그룹 이경률 회장은 “SCL은 1998년 국내 검사 전문기관 최초로 세계적인 정도관리기관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후 현재까지 20년간 최상의 검사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35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분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관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원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장과 이건국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SCL 창립 35주년 맞아 진행되는 의미 있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35년간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를 이끌어온 SCL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SCL이 국내 최초 CAP 인증을 획득해 임상검사에 대한 위상과 임상병리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진단검사 분야의 선구자로서 더욱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 SCL 창립 35주년 학술세미나 장면

기념식에 이어 진단검사의학 및 병리학 분야 최신 동향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먼저 송정한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진단검사의학 관련 건강보험 및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과 병리학 분야 발전방향을 생각해보는 특별강연을 했다.

SCL의 안선현 진단검사의학전문의는 ‘SCL, 신생아 선별검사 27년’ 주제발표에서 “신생아 선별검사의 대상이 되는 신생아 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사업적 측면에서 검사 건수의 하향세를 예측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의료 복지의 관점에서 더욱 많은 검사들이 신생아 선별검사에 도입돼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CL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째 다시서기 진료소를 통해 건강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숙인이 신속하게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검사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국내외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경률 회장은 “35년간 SCL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지역사회의 성원과 신뢰 덕분”이라며 “지역사회는 물론 전세계 인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의료기관으로서 당연한 소명이기 때문에 향후 제3국을 위한 후원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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