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급성기뇌졸중 7차 적정성평가’에서 134개 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잘하는 1등급 평가를 받았고 밝혔다.

심평원은 30일, 2016년 하반기(7-12월)에 응급실을 통해 입ㅇ원한 급성기 뇌졸중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총 246개 기관, 2만6592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의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 가능한 226개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중 59.3%인 134개 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잘하는 1등급 평가를 받았고, 48개 병원이 2등급, 21개 병원이 3등급,  18개 병원이 4등급, 5개 병원이 5등급 평가를 각각 받았다.

1등급 병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1개, 경기 39개, 인천 13개, 강원 7개, 충북 11개, 충남 12개, 대전 9개, 전북 10개, 전남 10개, 광주 8개, 경북 16개, 경남 13개, 대구 8개, 부산 19개, 울산 4개, 제주 6개 등 모든 지역에 분포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가산지급(종합점수 상위 20%) 병원은 83개 병원, 감산지급(종합점수 55점 미만)은 병원은 5개 병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 3개과(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165개(67.1%), 신경과·신경외과 2개과 모두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213개(86.6%), 2개과 중 1개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33개(13.4%)인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내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이내)은 99.3%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고, 병원 도착으로부터 60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은 96.8%, 첫 식이 전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은 97.8%로 높게 나타났다.

김승택 원장은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에 대한 요양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7차 평가결과 및 8차 평가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6월 중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관련 학회․소비자 단체 등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뇌졸중이란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혈관이 터지거나 막힘)되어 뇌세포가 죽는 질환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경우 단일 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 어지러움, 어눌한 발음, 한쪽 팔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등 급성기뇌졸중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골든타임(뇌졸중 발생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등급별 병원 명단은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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