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아 4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천식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전담 조사.연구하는 질병센터가 권역별로 5-10개 지정, 운영된다.

환경부는 6일 올해를 `환경보건의 원년"으로 선언, 향후 10년간 7천600억원을 투자해 환경오염에 노출된 `위험 인구"를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 환경건강 증진법 제정을 통해 건강영향 평가제(HIA) 등 환경보건 제도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오염에 민감한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해 권역별로 국공립 병원 및 민간 병원 5-10곳을 환경성 질환 센터로 지정, 아토피나 천식 등 질환의 원인 조사, 예방대책 등을 전담시킬 방침이다.

또 폐광 및 산업단지 등 오염 취약지역의 건강 영향, 역학조사, 환경보건 지표 개발 등을 위해 다음달부터 국립환경과학원에 환경보건 석박사급 전문가 12명으로 환경보건센터를 설치, 전문 연구소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대기 및 수질, 토양 등 매체별로 정해진 기존 환경기준 대신 주요 오염물질별로 노출 및 위해성 평가를 통해 국민건강 통합형 환경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