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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3 일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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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 백신 접종시 94% 이상 예방 가능
12세 이상 여아 백신 접종 필수-20세 이상은 세포검사 받아야
2018년 05월 27일 (일) 08:44:46 윤상용 기자 yoon2357@empal.com
   
              <변승원 과장>

자궁암은 크게 자궁의 입구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자궁 체부에서 발생하는 자궁육종, 자궁의 가장 안쪽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흔한 것이 자궁경부암이다.

건강보험심가평가원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약 5만5천명이었다. 또한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매년 3700여명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한다. 자궁경부암 세포검사 및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낮추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접종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 HPV가 원인 … 초기엔 증상 거의 없어 조기검진 매우 중요

자궁경부암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다른 암과 다르게 암 발생의 원인 인자가 명확하고 발생 기전 및 암 전단계 병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다. HPV는 주로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달되어 성접촉이 없는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일이 매우 드물다.

또, HPV가 몸에 들어온 모든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타고난 유전자의 차이, 흡연 및 피임약 복용 등도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초기엔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지만 상당히 진행된 경우인 2기 이상에서 생리혈, 질출혈, 지속적인 골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즉, 검진이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병이다.

◆ 초기 5년 생존율 약 80% … 초기에 수술 받으면 임신 가능

자궁경부암은 1기, 2기 등 진행된 기수와 세포 형태가 치료 방법의 큰 결정인자다. 초기인 경우엔 나이 및 추후 임신 계획이 치료 방법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기 중에서도 초기인 1기A1~1기A2라면 자궁경부만 절제하는 자궁경부원추절제술, 또는 골반 림프절 선택적 절제술만 받으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환자는 임신도 할 수 있고 생존율도 높아진다. 1기B1~2기A1까지는 광범위 자궁전절제술 및 골반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한다. 임신을 원하고 선행 항암치료에 반응이 좋을 땐 광범위 자궁경부 절제술을 시행한다. 2기A2 이상에선 주로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FIGO stage(세계부인암학회 기수분류표)에 따른 생존율 보고에 의하면 자궁경부암 초기(1기~2기 초)의 5년 생존율은 약 80% 이상이다. 특히 1기암은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3기 이상의 암에선 50% 이하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3기 이상의 암에서도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실시해 수술을 가능하게 했으며, 여러 항암면역치료제를 도입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 백신접종과 정기검진이 가장 좋은 예방법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예방접종이긴 하지만 병을 100% 예방해주진 않는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약 94%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것은 모든 여성이 적절한 시기에 100% 예방접종을 실시했다는 가정 하의 결과이므로 아직까지는 자궁경부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자궁경부암을 제대로 예방하려면 12세 이상의 여아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아야 하며, 20세부터는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아야 한다. 30세부터는 3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동시에 받는 것이 좋다.

◆ 재발 막으려면 치료 후에도 꾸준히 상담해야

자궁경부암 재발을 막기 위해선 우선 의료진이 계획하는 치료에 적극 협조하며 따라와야 하며, 본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한 생활을 해야 한다. 최근엔 재발 위험성이 많이 낮아졌지만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치료 후 배뇨장애, 성기능장애 같은 후유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재발을 막고 후유증을 일찍 극복하기 위해선 치료 후에도 전문의와 꾸준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변승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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