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좌측)과 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대표 김태선, 우측)가 최근 협약을 맺고 심뇌혈관질환 사전 예측 연구 개발에 나섰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다. 최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체 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대표 김태선)와 협약을 체결한 것.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극초기 단계에서의 심뇌혈관질환을 미리 예측, 조기 진단 및 예방까지 가능할지에 대해 병원과 기업이 함께 나섬으로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 김태선 대표이사 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심뇌혈관질환 사전 예측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세종병원에서는 연구에 필요한 임상적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는 동기술을 이용한 측정과 해석에 관한 기술적인 지원을 한다.

또 상호 공동으로 구성되는 ‘심뇌혈관 건강 측정 연구추진위원회(가제)’에서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진행 또는 진행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제품의 유용성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의 바이오칩 제품을 통해 세종병원의 건강 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진단에 중요한 물질인 트로포닌-T(troponin-T), 앤티프로비앤피(NT-proBNP)의 미세한 농도까지 정확하게 측정해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를 거쳐 이 기술이 임상 현장에 적용된다면 혈액 검사로 간단하게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고, 반복 검사를 통해 추이를 살펴볼 수도 있다.

김태선 대표는 “기존에는 적은 케이스를 대상으로 기술의 적합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면 이번 협약으로 6개월 동안 많은 케이스를 대상으로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분석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는 예방 치료 분야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 미세농도 물질의 정확한 측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현재까지의 검사 방법으로는 질환이 발병한 상태에서 발견할 수밖에 없었다면 새로운 기술은 초기에 질환 발병의 위험성을 감지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 더욱 적극적인 예방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