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장관

일부 다국적 기업에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무리한 가격 협상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 WHO 차원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공동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1회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및 관련 부대행사에 참여, 이같은 국제적 보건 이슈를 촉구했다.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의약품 접근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건강에 대한 위협 요인이 다양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존의 원헬스(One Health)적 접근(사람+동물+사람)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후변화, 환경오염, 원인미상 질환 등을 포함해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들을 고려한 다부처·다분야 협력 체계인 ‘한국형 원헬스 플러스(One Health+)’ 접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WHO 설립 70주년이 되는 해로, ‘모두에게 건강을-보편적 의료보장을 향한 약속’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WHO 총회를 계기로 △캐나다 주최 정신건강 장관급 회의(20일) △스웨덴 주최 항생제 내성 장관급 회의(21일) △세계경제포럼 주최 보편적 건강보장 관련 장관급 회의(21일)에 참석, 해당 이슈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표명하고, 국가 간 우수정책 및 경험을 공유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등과의 양자면담도 진행했다.

박능후 장관은 WHO 회원국 외에도 WHO 사무총장(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신영수), WHO 동남아시아지역 사무처장(Poonam Khetrapal Singh)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WHO의 한국인 채용 확대 등을 포함하여 한국과 WHO 간 전반적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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