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센총리(좌)에게 훈장받은 이우령 교수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원장 황경호)이 맡아 진행한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 아동진료센터가 14일 개원식을 가졌다.

수도 프놈펜 국립소아병원에 세워진 아동진료센터는 총 4층 건물로 1층에는 응급실과 외래, 2층에는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검사실을 배치했고, 3·4층은 병동과 연구실을 마련했다.

의료원 국제의료기획단(단장 유병욱)은 2013년부터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진행하는 ‘캄보디아 아동진료센터 건립 프로젝트’ 사업을 맡아 5년간 신생아 집중관리, 감염관리 등의 의료진 교육과 병원 운영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이날 개원식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직접 참석해 축사했고 오낙영 주캄보디아 대사와 사업 관리자인 이우령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송진호 코이카 경영기획이사 등 2천 5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사업 과정에서 한국으로 연수를 다녀간 캄보디아 의사 싼 소웃타(Sun Sovutha)씨는 “연수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진행됐고 일선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유용했다”고 말했다.

이우령 교수는 “캄보디아 아동진료센터를 개원하기까지 지난 5년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서 캄보디아 의사 연수와 교육 프로그램 등의 지원 공로로 황경호 중앙의료원장, 서유성 서울병원장이 훈센 총리 훈장을 받았고, 이우령 교수가 사업 수행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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