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립 반세기가 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이 반세기의 역시를 되짚었다.
 
국민보건 향상과 사랑의 실천을 모토로 참 의료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이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는다. ‘사랑의 실천 50년, 미래를 선도할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최호순)은 지난 12일과 13일 의과대학 50주년 기념식과 의학학술대회, 부대행사 등을 개최했다.
 
김경헌 의과대학 50주년 기념사업단장(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50년간 최고의 의료인을 키우는 지성의 요람이었다”며 “이 자랑스럽고 눈부신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2일 학생연구발표회와 13일 의학학술대회를 비롯한 50년사 헌정식, 명예의 벽과 타임캡슐 제막식 등 50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첫날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학생연구발표회’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의료환경에 적합한 의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한양의과학자양성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은 의과대학 학생과 지도 교수가 공동으로 1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강주성 학생(의학과 2학년, 임한웅 지도교수)의 ‘Translatory Movement of Eyeball : 3D MRI Study‘가 ‘2017년 의과학자 우수과제’ 1등으로 선정되었고, 그 외에도 김문수 학생(의예과 2학년, 김현영 지도교수), 이헌석 학생(의예과 2학년, 장기석 지도교수), 최새미 학생(의학과 4학년, 박찬혁 지도교수)이 2등으로 선정되어 이에 대한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2018년에도 의과학자 연구과제 선정에 따른 연구계획도 발표했다.
 
둘째 날 의과대학 계단강의동에서는 역사 및 연혁보고, 50년사 헌정식, 의학학술대회 등이 열렸다. 50년사 헌정식은 편찬위원장 권오정 교수의 주도로 지난 4월 17일 발간된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50년사가 헌정됐다. 
 
또한, 연구 분야별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문들이 연자로 나서는 의학학술대회에서는 이춘근 교수(의대 14회, 브라운의대)가 ‘A Short Journey to Chitinase/Chitinase-like Proteins:  New Roles for Old Molecules’, 이상훈 교수(의대 14회, 한양의대)가 ‘Therapeutic Development for Parkinson’s Disease using Stem Cells‘, 배상철 교수(의대 11회, 한양의대)가 ‘Genetics of RA & SLE towards Precision Medicine’, 이언 교수(의대 7회, 가천의대)가 ’AI driven Healthcare‘, 성규보 교수(의대 5회, 울산의대)가 ‘Transcatheter Arterial Chemoembolization(TACE), Liver Transplantation & Hepatic Arteriography’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의과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에게 헌정하는 ‘명예의 벽’ 제막식과 ‘타임캡슐’ 제막식이 거행됐다. ‘명예의 벽’을 장식할 ‘명예의 인물’에는 교육 및 연구, 진료, 봉사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3인이 선정됐다. 타임캡슐에는 의료원 역사자료, 50주년 주요행사 및 동영상, 학교법인 연혁, 도서관 사진자료, 2017~18학년도 강의와 학생활동 당시 자료 등이 봉인되어 50년 후 개봉될 예정이다.
 
▲ 최호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장
최호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50년간 실천적이고, 창의적인 의학자와 의료인을 양성해 국내 의료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한양의대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양의대가 최근 5년간 의대 국가고시 합격률이 98.3%에 달하고 있고 의대교육인증평가도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동문 수도 약 5000명을 넘어서며 휼륭한 인적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의과대학장은 “한양대가 공대에 강정이 있는 만큼 의학과 의생명, 공학 등이 합쳐진 융복한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를 조성해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교육, 연구, 진료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또한 기초와 임상의학 연구능력을 강화해 공대, 자연과학대 등 융복합 중계 및 연계연구를 선도하며 능동적 의료인을 배출하는데 주력할 계획 이를 통해 다가올 2030년에는 세계 100대 의대 도약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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