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서울의대)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제대로 된 교육체계를 구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춘숙 의원과 대한당뇨병학회는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정책 토론회’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당뇨병 관련 학·협회뿐만 아니라 당뇨병 치료를 위해 최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 및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정춘숙 의원은 “국내에서 당뇨병이 질병부담 1위임에도 불구하고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상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환자들의 자가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도 빠른 시일 내 최적화된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 토론회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은 “우리가 당뇨병 관리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까지 제대로 된 교육체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각자 소속의 틀을 뛰어넘어 오로지 당뇨병 교육체계 구축이라는 목적을 위해 함께 뭉쳐야 한다”고 협의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류옥현 교수는 ‘국내외 당뇨병 관리 현황과 교육 협의체의 역할’ 주제 발표에서 “당뇨병 교육 상담은 맞춤형 당뇨병 치료법이며, 당뇨병 교육 상담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는 협의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가 끝난 후에는 ▲대한내분비학회 김종화 보험이사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채현욱 보건이사 ▲병원간호사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이정림 회장 ▲대한영양사협회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임정현 회장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조성균 보험이사 등 각 단체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해 당뇨병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 협의체의 필요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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