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당뇨병학회 제31차 춘계학술대회에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가 공개됐다.

당뇨병 처방이 ‘복합’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 이후 2제 병합요법 이상 복합처방이 60%에 이른 가운데 지난해엔 병합요법이 70% 이상 차지했다. 특히 당뇨병환자 10명중 3명 가량(29.1%)은 3제병합요법을 처방받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뇨병 통계 보고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을 공개했다. 팩트시트는 2016년에 이어 2년만에 공개된 것.

이에 따르면 2002·2010·2016년의 단독·2제복합·3제이상 병합요법 처방은 각각 6만6927·33만9564·47만8992건, 27만7320·113만6966건·82만9579건, 83만5762·143만2731·92만9041건으로 복합처방이 눈에 띄게 늘었다.

단독요법은 메트포르민 처방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설폰요소제는 2008년 이후 급격히 줄었다. 반면 DPP-4억제제 처방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엔 메트포르민 62만 6151, 설폰요소제 13만3361, 티아졸리딘디온 1만2862, DPP-4 억제제 12만1457, 알파글루코시다아제억제제 1만4253, SGLT2억제제 1만1659, 메글리티나이드 9298건 등을 처방했다.

지난해 2제병합용법 처방은 메트포르민+DPP-4억제제가 56%로 가장 많았고, 메트포르민+설폰요소제가 27%로 그 뒤를 이었다. 설폰요소제+DPP-4억제제는 6%, 메트포르민+티아졸리딘디온 3%, 메트포르민+SGLT2억제제 3%, 설폰요소제+알파글루코시다아제억제제 1%, 기타 3% 등이다.

인슐린치료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2002년 11만8820명에서 2016년 29만6372명이 되었으나 당뇨병 치료에서 인슐린을 사용하는 치료자 비율은 줄어 같은 기간 12.8%에서 9.1%가 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제31차 춘계학술대회는 3-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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