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문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최근 복지부 지원을 받아 서울역 연세봉래빌딩 9층에 ‘글로벌지원센터’를 지난달 오픈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해당 센터는 수출의 다양한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복지부가 센터를 개설한 배경에는 의료기기 산업은 생산액의 약 60% 내외를 해외에 수출하는 수출지향적인 전략산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도 국내 의료기기 수출실적은 29.2억 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 그 추이는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향상과 맞물려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초기 기업들이 수출하기 위해서는 해당국의 인허가 획득, 조달 등 의료기기 구매정보, 시장정보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이외에도 ODA, 국제조달 등 기존 진출시장이 아닌 신시장 발굴 및 개척은 물론이고, 판매 후 사후관리 체계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센터는 조합의 해외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현지화진출지원센터, 해외전시회 운영, ODA사업 및 각종 국제 협력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기업들을 도울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센터를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들의 신규시장 개척을 도울 것”이라며 “국산 의료기기 수출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70-8892-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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