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와 의료진, 보호자와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6회 명지병원 예술치유페스티벌이 오는 5월 9일부터 18일까지 병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센터장 이소영)가 주최하는 의료와 예술의 융‧복합 예술치유페스티벌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는 음악과 미술, 연극과 영화, 미디어 아트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지는 치유와 소통, 그리고 회복의 울림이 있는 축제이다.

유명 연주자와 전문 예술인, 의료진과 환우들이 함께 참여하여 힐링하는 축제의 장으로, 작품 전시회와 체험마당, 힐링콘서트, 베드사이드콘서트, 그리고 영화상영 등으로 진행진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 중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핑퐁’ 등 환우 및 보호자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두 편의 영화가 무대에 올려진다. 또 지난 1년간 환우들이 투병생활에서 느끼며 경험한 것을 직접 만든 그림, 노래, 시 등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국내 유수의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인터랙티브 및 영상 전시를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세 차례의 힐링콘서트는 오정해(영화배우, 국악인), 강은일 해금플러스, 이희문컴퍼니(경기민요, 씽씽밴드 보컬), 이봉근(판소리), 조이오브스트링스, 장재효(타악, 노래), 엘스(성악앙상블), 음악치료사(명지병원) 등 국악과 대중음악, 클래식 장르의 벽을 넘어선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특히 몸이 불편하여 공연장으로 이동할 수 없는 환우들을 위해 병실로 연주자가 직접 찾아가서 공연하는 ‘베드사이드 콘서트’는 국내 및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현악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단장 이성주 한국예종 교수)가 맡았다.

‘마음의 소리를 나누는’ 체험마당에서는 ‘해저탐험’을 주제로 환우들과 보호자, 지역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공동으로 그림과 시의 큰 작품을 만들고, 연극과 동작을 체험하며, 즉석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즉흥 그룹연주를 만들어보는 예술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마음의 소리를 상상하는’ 뉴힐 미디어아트(New Healing Media-Art)전은 제너레이트 영상(이필두 이대교수)과 비디오 설치 아트(김창겸 평창올림픽 예술감독)를 비롯하여 인터랙션, 싱글채널 비디오 등이 페스티벌 기간 내내 병원 VIP 병동 뉴호라이즌힐링센터(B관 4층)에서 전시된다.

페스티벌은 9일 오후 2시 30분 명지병원 1층 상상스테이지에서 제53회 힐링콘서트 ‘마음의 소리를 듣다’로 개막된다. 사회는 영화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 교수(명지병원 홍보대사)가 공연를 겸해 맡았으며, 이봉근(국악, 대중, 크로스오버), 강은일과 해금플러스, 이희문컴퍼니 등의 신명나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제6회 예술치유페스티벌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9-18일=미디어아트전, 뉴호라이즌힐링센터 4층(김창겸, 이필두, 이현정, 홍상현 작가의 미디어아트 전시) ▲5월 9일 14시 30분=개막식 및 개막공연(제53회 힐링콘서트) ▲5월 11일 14시, DMZ 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 상영1, 농천홀(6층) ▲5월 14일 14시, 베드사이드콘서트, 해마루 외 입원실 다수 ▲5월 14일 15시, 제54회 힐링콘서트, 농천홀(6층) ▲5월 15일 11시, 체험마당 ‘해저탐험’, 상상스테이지(1층 로비) ▲5월 16일 14시, DMZ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 상영 2 ▲5월 18일 15시, 폐막공연(제55회 힐링콘서트), 상상스테이지(1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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