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은 오는 6월에 개최되는 제29차 정기평의원회에서 실시되는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만희 회장은 29일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1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여부를 놓고 많은 고심을 했으나 대개협이 발전적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또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하여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임 집행부 상대 민사소송건과 관련 노만희 회장은 법원에서 총회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사유로 각하되어 사실상 종결됐다고 밝혔다.

또 "배임,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고소인 측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듯 하다"면서 전임 집행부와의 소송전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유 여부를 떠나 문제점을 집을 만큼 집었고,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의협 지원금을 1억8백만원으로 환원시킨 노 회장은 중앙회인 의협이 의원 수가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의협의 위상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이 대개협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법정단체가 되도록 돕겠다고 한 만큼, 대개협이 의원을 대표하여 수가 협상자로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대집 당선인이 수가협상 불참의사를 밝힌데 대해 대단한 결심인데, 무슨 뜻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