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환자가 최근 4년간 연평균 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국민 10명 중 2명이 ‘치주질환’으로 치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가 ‘치주질환’ 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2012년 707만2,246명에서 2016년 1,107만2,246명으로 4년 동안 400만명이 늘어나 56.6%가 증가, 연평균 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기준 ‘치주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555만291명으로 50.1%, 여성 552만1,955명으로 49.9%를 차지하여 비슷했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267만6,191명으로 24.2%, 40대 218만4,006명으로 19.7%를 차지하여 40-50대에서 43.9%를 점유했다.

이어 60대 185만9,985명으로 16.8%, 30대 154만3,623명으로 13.9%, 20대 121만8,695명으로 11.0%, 70대 96만9,343명으로 8.8%, 10대 29만6,034명으로 2.7%, 80세 이상 25만2,651명으로 2.3%, 9세 이하 7만1,718명으로 0.6%를 점유한 순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치주질환’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수’는 10명 중 2명 꼴 인 2만 1,812명이 2016년 한해 치과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남자는 10만 명 당 2만 1,767명이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았고 여자는 2만 1,856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계절별‘치주질환’의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매년 여름철에 진료인원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2016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여름철(6월부터 8월) 진료인원은 약 385만 명으로 같은 해 겨울철(전년도 12월부터 2월) 진료인원 약 350만 명 보다 9.8%(약 34만 6천 명) 더 많았다.

2016년 기준,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총 입⦁내원일수는 2천 450만 일이었다. 이 중 91.7%(2천 247만 일)는 의원급 요양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병원은 5.6%(137만 일), 종합병원은 2.4%(58만 일), 보건기관 0.3%(7만 일) 순이었다.

입⦁내원일수를 진료인원수로 나눈 ‘평균 입⦁내원일수’를 살펴보면, ‘치주질환’으로 평균 2.2일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치주질환은 기본적으로 세균에 의한 것이므로, 세균이 군집될 수 있는 치태를 지속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치주질환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칫솔질을 해주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보조용품(치간 칫솔, 치실, 첨단 칫솔 등)을 이용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가로 자신의 잇몸의 상태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잇몸관리가 필요한 경우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관리를 받아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