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오후 2시30분 국민연금공단 서울 북부지역본부(충정로)에서 국가예방접종 백신 부족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각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피내용 BCG 등 최근 발생하는 국가예방접종 백신 수급불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계약·총량구매 등 백신 공급방식 개선, 국내·외 수급상황 및 공급중단 대비 긴급백신 확보, 부족상황 조기인지 체계 구축 등 백신 수급안정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다.

공청회는 정책연구용역발표와 패널토의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의 안정적 공급체계 및 합리적 가격 산정 근거 제시 연구(연구책임자 신현웅)’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진은 현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수급 문제점을 지적하고, 외국의 백신 장기계약, 현물비축 등 사례를 발표하며, 국내 적용 가능한 백신수급 개선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패널토의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조현호 의무이사,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동아일보 이진한 기자,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용수 운영위원, 박상희 세무사 등이 참석한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민간의료기관까지 전면 무료화되면서 접종편의는 높아졌으나 백신수급은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실현가능한 개선안을 도출하고, 국민·의료계가 백신이 부족해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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