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대내외적으로 많이 어려운 가운데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규제기요틴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전공의특별법 제정, 특히 노후 회관 신축과 충북 오송에 제2 회관 부지 매입, 고유사업 흑자 전환 등은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 일원화와 1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새 의료전달체계 확립 문제는 결실을 맺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4월 30일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추무진 의협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4년 임기가 유수같이 지나갔다고 회고했다. 자고 나면 또 다른 중요한 일들이 터져 순간 순간이 긴박한 가운데서도 오직 의료계 발전과 13만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바쁘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4년이었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39대 집행부는 공약한 대로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제도 실현에 역점을 두고 원격의료 저지, 의료인 행정처분 시효제도 도입, 만성질환관리 수가시범사업, 지역사회 중심 1차의료시범사업, 17년만에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촉탁의 제도 개선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살충제 달걀 문제, 생리대 문제, 미세먼지 문제, 혼밥 문제, 안아키 문제, 한의협회장의 골밀도 검사 시연의 문제점 등 SNS에서 난무하는 건강정보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지킴이가 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료 일원화 문제와 의료전달체계 재확립 문제를 진전시키지 못한 것은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추 회장은 환자의 지역간 기관간 편차가 커, 외래환자가 상급병원은 늘고, 의원과 전문병원은 줄었다며, 정치적 이해와 관계없이 보건의료 미래를 위해 의료 일원화와 의료전달체계는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9대 집행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2번이나 불신임안이 상정된 것은 소통부족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차기 집행부에서는 회원의 권익을 지키고, 의료환경 개선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중지를 모아, 의협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