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은 20일 의료중재원 대강당에서 박국수 원장을 비롯 임직원과 내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의료중재원의 개원시부터 현재까지 변천과정을 돌아보고, 의료분쟁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의료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박국수 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조정절차의 부분적 자동개시 내용을 담은 개정 의료분쟁조정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발맞춰 당사자 중심으로 조직과 제도를 정비하고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갖추는 등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면서, “올해는 부산지원 개설을 계기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료중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보내 “의료중재원이 의료분쟁을 해결하는 기관을 넘어 상처받은 환자와 의료인의 마음을 모두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따뜻한 치유자의 역할을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무법인 광장리앤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등 제도발전에 기여한 대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 감사패 등을 시상했다.

의료중재원은 개원이후 2018년 3월 말까지 총 26만6521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만563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5020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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