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장애인의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메디톡신(보툴리눔 독소) 무료 시술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및 (주)부광약품의 후원으로 개최 된 본 행사는 장애인의 날 주간에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부산·울산 및 경남 지역 환자들을 위해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 윤진아 교수, 이제상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수연 교수, 학장 큰솔병원 차영선 과장 등 소아재활의학 전문의와 재활의학과 전임의 및 전공의가 참여했다.

행사는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7세 이상의 소아 뇌성마비 환자 및 성인 뇌졸중 환자 등 총 28명에게 무료 시술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보툴리눔 독소'는 뇌성마비 아동의 경직성 마비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 및 뇌졸중 환자의 강직 조절에 사용된다. 적절한 시기의 보툴리눔 독소 주사는 소아에서 외과적 수술 횟수와 부위를 최소화해 주며 뼈와 관절의 변형과 이에 따르는 통증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뇌졸중 환자의 국소 강직을 조절하여 기능의 회복 및 통증 조절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만 7세 이상부터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으며 뇌졸중 환자의 경우에도 상지 한정 등, 제한된 횟수로 사용 가능하여 비보험으로 1회 주사하는데 드는 비용만 70만원 가량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시술이다.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는 매년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본 무료시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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