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201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장애인 무연고는 269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 장애인 무연고 사망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은 장애유형을 지체, 뇌병변, 시각, 정신, 지적, 청각, 신장, 장루·요루, 언어, 간, 뇌전증, 자폐성, 심장, 호흡기, 안면장애 등 15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장애인 무연고 사망자는 지체장애 108명(40.1%), 뇌병변장애 33명(12.3%), 시각장애 27명(10%) 순이었다. 자폐성장애, 심장장애, 호흡기장애, 안면장애의 경우 무연고 사망사례가 없었다.

특히 지체장애 및 뇌병변장애 무연고 사망자 수는 141명(52.4%)으로, 장애인 무연고 사망자 2명 중 1명은 지체장애 혹은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었다.

김승희 의원은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장애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가 어려운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고독사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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