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대는 17일 인문사회의학교실 창설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문사회의학교실’을 창설한 연세의대(학장 송시영)가 17일 국내외 인문사회의학 전문가와 연구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간·사회·의학’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 캠벨 박사가 ‘급변하는 세계에서의 의학의 가치’에 대해, 가천대 이성낙 명예총장이 ‘의사에게 인문학적 능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기조 연설했다.

또 강신익 부산대 치전원 교수가 ‘비판적 의료인문학과 거꾸로 의학교육’에 대해, 박성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가 ‘미래사회와 인간의 조건’에 대해,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전우택 교수가 ‘인간치유와 사회치유’에 대해 발표했다.

연세의대는 올해 질병을 가진 인간과 그 환경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인문사회의학교실’을 만들었다.

인문사회의학교실에는 기존에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의사학과, 의료법윤리학과와 더불어 새로운 영역으로 통일 및 국제의료 파트, 의료선교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찬윤 인문사회의학교실 주임교수는 “의학 지식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과거에 도저히 치료에 대해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치료법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질병으로 인한 총체적인 인간의 고통을 다루고 해결하는 능력은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의학발달이 이룬 성과를 더 깊이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방법론과는 조금 다른 인문학적인 방법론을 포함한 다양한 접근과 이해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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