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Guselkumab)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선 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다국가 임상 3상 연구인 ‘VOYAGE 1’와 ‘VOYAGE 2’ 를 근거로 이뤄졌다.

두 임상시험 결과, 트렘피어를 피하투여 받은 환자군은 위약군 및 아달리무맙 투여군 대비 피부 병변 및 판상 건선 증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6주차에서 두피 건선을 포함해 건선의 대표적인 증상인 소양증, 통증, 얼얼함, 작열감 및 피부 긴장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피부과 송해준 교수는 “국내에는 일년에 약 16만명의 환자가 건선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이 중 약 10%의 환자가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건선은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트렘피어와 같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치료제들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얀센 제니 정 대표이사는 “트렘피어는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장기간에 걸친 자사의 노력과 헌신이 담긴 결과”라며, “얀센은 앞으로도 건선과 같은 면역 질환 치료 분야를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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