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에 최경숙 (전)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51세)이 17일 임명됐다. 임기 3년.

신임 최경숙 원장은 1967년생으로 청주대 건축공학과 및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부산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및 여성학 석사 수료, 장애인단체 대표를 역임하는 등 이론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여성 장애인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대통력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장애인 인권분야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장애인당사자(지체3급)로서 부산여성장애인연대를 조직했고 2001년에는 전국 최초로 부산에 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성폭력피해자보소시설을 여는 등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적 차별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 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최 원장이 공직경험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장애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며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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