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원장 이지선)이 지난 12일, 장애인이 날과 개원 20주년을 맞아 ‘서울재활병원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 1부는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대표 김형희)의 뮤지컬 ‘비상’ 공연, 2부는 차인표․신애라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후원자 감사패 전달, 기부 약정 등 후원 행사로 진행되었다.

뮤지컬 ‘비상’은 장애로 인해 삶의 희망을 잃은 주인공들이 예술을 통해 재활하여 제2의 삶을 찾게 되는 이야기로 실화를 재구성한 순수 창작극이다. 극중, 실제 사연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그림을 그리고, 연주를 하고, 시를 읊는 모습이 이날 공연을 찾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연 후 새병원 건립 후원 행사에는 탤런트 차인표가 등장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지난해부터 서울재활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차인표는 최근 개그공연팀 옹알스를 이끌고 서울재활병원 환자들을 위로차 방문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교감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객석을 향해 새 병원 건립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지선 원장은 “지난 20년간 여건이 여의치 않아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재활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를 볼 때 마다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하루 빨리 더 나은 재활의료 환경에서 더 많은 환자를 제때 치료하여 사회로 돌려보내고픈 꿈이 있다. 우리의 이런 진심이 통한다면 사회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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