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암센터 전경

최근 3년간 대전지역 암 발생률은 줄고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지연·외과)는 12일 2015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5991명(남자 2955명, 여자 3036명)으로, 연령표준화발생률 294.9명(남자 313.6명, 여자 291.4명)에서 287.2명(남자 295.0명, 여자 291.1명)으로 감소되었다. 전국 남녀 전체는 275.8명(남자 301.2명, 여자 266.1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전은 지역별로 암발생이 3번째로 높다.

2015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췌장암 순이었다.

2006년 이후 대전 암 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갑상선암이 감소해 2015년에는 남녀 전체 2위로 발생순위가 하락한 것과 위암이 남녀 전체 1위로 상승한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남녀전체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12년 331.7명, 2013년 321.3명, 2014년 294.9명, 2015년 287.2명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4.1%로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57.1% 대비 17.0%p 증가됐다.

2011-2015년 암발생 중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2011-2015년 발생자에 대한 5년 생존율은 각각 78.2%, 77.7%, 37.9%, 92.6%, 81.7%로 우리나라(2011-2015년)의 75.4%, 76.3%, 33.6%, 92.3%, 79.9%에 비해 높았다. 모든 암으로 보았을 때 3.4%p 이상 높았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암 생존율은 조기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율의 증가와 다양한 치료법의 발전으로 치료의 성공률에 따라 좌우된다”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법과 국가 암 조기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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