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의 설립자인 박영관 회장이 11일 80년간의 인생을 정리한 ‘심장병 없는 세상을 꿈꾸다’ 자서전을 출간했다.

자서전은 박영관 회장의 인생을 집안의 역사, 학창시절, 개원 과정,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의료나눔 활동 등 총 10가지 주제로 풀어냈다.

특히 흉부외과 전문의 재직을 시작으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을 설립하기까지의 여러 고난과 역경, 병원을 경영하며 느낀 점에 대해 자세히 서술돼있으며, 민간병원 최초로 시행한 심장수술을 계기로 여러 대학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시절의 소회도 적었다.

또한 세종병원 설립자인 박영관 회장과 아들 박진식 이사장, 작고하신 박 회장의 부친 박봉현 선생의 휴먼스토리도 담겨 있다. 세종병원의 운영 노하우와 3대 의학박사 집안의 교육 비결을 비롯한 다양한 감동 포인트가 펼쳐진다.

책 말미에는 새로운 도전을 선포하고, 제 2의 도약에 나선 세종병원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박영관 회장은 “오직 환자 케어를 위해 세종병원과 함께 해준 수많은 의료진, 직원들 그리고 심장병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간 여러 후원기관 등 유관기관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 책이 굳은 의지로 꿈을 실현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2018년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개원 1주년이자 박영관 회장의 팔순의 해, 자서전이 출간된 의미 있는 해”라며, “자서전을 통해 평생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해 힘써온 박영관 회장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는 물론 개원 과정, 임상적 성과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심장병 어린이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영관 회장은 1939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나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한양의대 부교수를 거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을 설립했다. 그동안 국민훈장 모란장, 제2회 범죄 예방 한마음대회 법무부장관 자원봉사상, 제6회 함춘 대상, 서울대학교 AMP 대상 등을 수상했고 2014년 부천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본인의 호를 딴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을 설립해 심뇌혈관질환의 연구와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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