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취학 전‧후 어린이들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수두‧유행성이하선염이 봄철에 유행한다”면서 “어린이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등 예방수칙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6월과 10-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0세-9세 이하 어린이에서 발생이 높고, 당분간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접종 시기가 되었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에게는 전파 예방교육 실시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환자 발생 시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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