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정부가 국군의무사령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모 언론 보도와 관련, 군진의학의 발전과 장병의 건강수호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한 국군의무사령부는 해체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시켜야 한다며, 강력 반대하고 나서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 개편 등 국방개혁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방부장관 결재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되면, 빠르면 올해 안에 의무사령부 주요조직의 인력과 기능이 국방부나 예하병원 또는 관련부대로 이관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의협은 11일, 육.해.공군 2400여명의 현역 군의관을 구심점으로 하여 군의료를 대표하는 국군의무사령부는 의협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앞으로 더 나은 군의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군의무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의료행위의 특수성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한 축인 국군의무사령부는 군진의학의 발전과 장병의 건강수호를 위해 반드시 존속되어야 하고, 국가가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치료해 줄 군의료는 더욱 튼튼해지고 발전되어야 한다며, 군의료 재건을 위해 함께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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