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지난 10일, 도곡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은 KBS교향악단과 함께 화상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베스티안 서울병원에 입원중인 화상환자와 보호자들, 화상환자 자조모임인 해바라기 회원들과 도곡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를 포함 약 200명의 관객이 참석해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봄날 오후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스티안 서울병원 문덕주 원장, 베스티안재단 형성수 이사, 도곡초등학교 이준호 교감 등이 참석했다.

KBS교향악단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화상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지역주민과 꿈 많은 어린이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자 금관 5중주 스페셜 음악회의 장을 마련했다.

화상환자들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해설자의 악기와 곡에 대한 소개 이후 악기 하나 하나의 소리를 들어보며 클래식 연주회에 친근함을 더하는 시간도 가졌다.

베스티안 서울병원 문덕주 원장은 “화상은 질환이 아닌, 한순간의 사고로 마음에 준비할 시간이 없다. 이로 인해 갑작스런 신체의 변화로 몸과 마음에 충격이 크다. 이번 음악회가 작게나마 화상환자들에게 마음의 고통을 덜어주고 힘을 실어주며 더 나아가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곡초등학교 이준호 교감은 “62년 전통의 KBS교향악단의 연주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문화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감성지능이 높은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 화상환자들에게도 이 음악회를 통해 마음의 쉼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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