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암학회는 최근 제1회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오른쪽이 김열홍 이사장이다.

대한암학회(이사장 김열홍)는 지난 6일 서울 중구의 페럼홀에서 폐암 환자와 가족, 의료진, 심평원, 보건복지부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톡투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진행성 폐암 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올바른 치료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 중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과 고민들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는 먼저 폐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이 직접 무대로 나와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 느꼈던 여러 경험들이 발표됐다.

이날 발표들은 힘든 암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보이며 행사장을 희망의 메시지로 채우기도 했지만 직접 마주한 어려운 치료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에는 아쉬움도 많았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의 질환 강의를 통해 병기에 따른 치료 전략 등 평소 궁금했던 폐암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진 본격적인 토크콘서트는 환자들의 고민 해결사로 의료인(고대안암병원 김열홍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 서울성모병원 강진형교수, 서울아산병원 송시열 교수),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김혜래 서기관 등이 행사 시작 전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여러 고민들을 읽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객석의 환자와 가족과도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등 활발한 소통의 장이 펼쳐진 것.

특히 폐암 치료에 있어 면역항암제의 환자 접근성 강화에 대한 열띤 논의는 크게 주목받았으며,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임상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최적의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대한암학회 김열홍 이사장은 “이번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부족한 진료 시간에는 미처 나눌 수 없었던 환자들의 고민에 대해 귀담아 듣고, 암환자들에게 직접 올바른 암 관련 정보를 드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한암학회는 앞으로도 많은 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 및 유용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암학회는 하반기에는 ‘위암’을 주제로 제2회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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