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부터 한-중 국립암센터 전경.

한국과 중국의 국립암센터가 암 정복을 향해 함께 하기로 하고 오는 5월9일 첫 학술 교류 포럼을 개최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 2018(Medical Korea 2018)’ 한중 협력 특별 세션으로 ‘한중 암 정복을 위한 학술교류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한중 양국 정부는 지난 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기간에 ‘한중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고, 양국의 사망원인 1위인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

그 후속조치의 하나로 개최되는 것이 이번 포럼이다. 포럼에서는 기존의 한중 보건의료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분야별 협력 의제를 확대·발굴하게 된다.

특히 양국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암 진단, 치료법 개발, 암 빅데이터 등의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암 부담의 현황과 관리 전략의 개발’ 주제로 한중 양국의 암 통계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암 등록, 조기검진, 예방, 완화의료 등 암 관리사업의 성과 및 계획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또 ‘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구현’ 주제의 세션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이슈인 암 빅데이터와 정밀의료의 양국 현황을 살펴보게 된다.

‘암 면역치료’ 세션에서는 한중 암 면역치료 및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은숙 원장은 “한중 국립암센터 간 협력이 이번 포럼을 계기로 더욱 확대되고 공고해져 양국 국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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