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요양시설은 84.3%, 주야간보호시설은 63.5%의 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일 2017년도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이용률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말 기준 전국 시군구별로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의 수와 정원 대비 현원의 이용률을 조사한 것.

이에 따르면 지역별 이용률 현황을 볼 때 노인요양시설은 시·구별로 99.1%인 서울 마포구와 울산동구, 군별로는 전남장흥군(98.9%), 주야간보호시설은 시·구별로는 충남 서산시(97.4%), 군별로는 경북영양군(100.0%)이 가장 높았다.

이는 노인에 대한 장기요양 이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해당 지자체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을 보면 노인요양시설은 시·구별로 부산 강서구(42.6%), 군별로 경북 울릉군(39.1%), 주야간보호시설은 시·구별로는 충남 계룡시(32.1%), 군별로는 경북 의성군(11.2%)이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요양시설의 이용률은 1.6%p 증가하였고, 주야간보호시설은 2.1%p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간 균형성 측면을 위해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이용률 현황을 매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자료를 통해 해당 지자체가 지역별 적정기관 확보 등 지자체별 목표와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수급여건(노인수, 인정자 대비 과잉공급 등)을 고려해 적정한 기관수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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