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병원장 이기헌)이 러시아 중부 이르쿠츠크 지역 의료기관들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러시아 중부지역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일병원은 지난 3월 26일부터 1주일간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방문, 이르쿠츠크 의과대학(1919년 설립), 국립공항병원(1963년), 이르쿠츠크 제1병원(1939년), 이르쿠츠크 주립병원(1863년)과 교육, 연구를 위한 보건의료정보 교류와 환자송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일병원은 이번 이르쿠츠크 지역 4개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을 넘어 중부지역 환자 유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종길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난임생식내분비과 박찬우 교수, 외과 윤찬석 교수, 국제협력팀 유태희 팀장, 통역 코디네이터 2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국제공항병원에서 열린 현지 의료 상담회에 참여해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선보이는 등 환자유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상담회에서는 난임 및 여성암 환자 71명에 대한 상담과 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4명이 즉석에서 한국 방문을 결정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이종길 사무처장은 “제일병원은 러시아 현지 의과대학 및 병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교육 및 의료수준 향상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 이르쿠츠크 지역 방문을 계기로 외국인 환자유치 전략을 다변화하고 제일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 제일병원은 한해 2만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여성특화 진료서비스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난임과 여성암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해외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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