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는 이대 목동병원 소아과 교수진 2명 구속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하루빨리 의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의료계와 함께 최대한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 발생 이후 4개월여 동안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며, 원인 규명을 위해 최대한 협조한 의료진을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구속한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누구나 인정하는 저수가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유지된 잘못된 관행이 있었음은 차치하고서라도 선의의 목적의 수행 과정에서 생긴 의도치 않은 과실에 대해 의도적인 범죄를 저지른 파렴치범 다루듯, 모든 자료를 제출하며 조사에 협조한 의료진을 증거 인멸이나 하는 잡범 다루듯 사전 구속 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조치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의사회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의도치 않은 과실에 대해 이렇게 계획범, 파렴치범 다루듯 한다면 어떤 의사가 경각에 달린 목숨을 돌보며 밤을 지새 적자투성이의 중환자실을 지키겠느냐고 반문하고, 조사와 과실에 따른 책임은 철저히 묻되 그 과정 또한 법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두 명의 교수진에 대한 공정한 사법부의 판결 결과를 지속적으로 지켜 볼 것이며, 두 분이 하루빨리 의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의료계와 함께 최대한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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