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 체결 후 촬영한 클레멘소병원 관계자 단체 사진 (좌에서 네번째가 클레멘소 병원 CEO Dr.Mounes Kalaawi, 여성은 CIO Farah Eido)이다.

우리나라 병원정보시스템이 레바논에 진출, 중동내 수출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5일 “지난달 29일 클레멘소 메디컬 센터의 두바이 분원(CMC DHCC: Clemenceau Medical Center, Dubai Healthcare City)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을 구축하는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에 시작, 2019년 2월 병원과 시스템을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클레멘소병원그룹은 UAE 두바이, 사우디 리야드/제다, 요르단 암만 등에 단계별로 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며, 본원을 포함해 신설병원에도 베스트케어가 구축될 예정이다.

클레멘소병원(이하 CMC)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본원이 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과 제휴한 지역 내 최상위 민간 종합병원이다. 158병상과 신경과, 외과, 심장센터 등이 있으며, 다빈치로봇, 수술자동화 시스템을 보유한 11개의 수술장도 운영하고 있다.

CMC는 JCI인증, MTQA로부터 중동 내 의료관광 서비스 제공 병원 Top 10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로젝트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사우디 내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종합병원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시장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으며, 베스트케어 2.0A라는 중동시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벤더와 품질 및 가격에서 커다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움은 국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사우디 내 7개 종합병원 및 70개 일차의료기관에 성공적으로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중동 지역에서 품질의 우수성과 구축 인력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베스트케어는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 하에 병원의 투자를 통해 구현된 솔루션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중동 지역의 사우디 외 국가로의 좋은 수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가의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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