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관 교수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박 관 교수팀이 최근 반측성 안면경련증과 삼차 신경통 질환 ‘미세감압술 4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1997년 4월 미세감압술 첫 시행 후 20년만이다. 2008년 2월 1000례, 2012년 2월 2000례, 2015년 10월 3000례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국내에서 진행된 미세감압술 1536건 중 박관 교수팀이 417건(27.1%)을 실시했다.

4000례 가운데 미세감압술 대상 질환 중 3600례 이상의 반측성 안면경련 질환에서 ‘93%에 달하는 수술 성공률’, ‘1% 미만의 청력 소실’ 등 낮은 합병증 발생률, ‘0% 사망률’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업적 중 임상진행 단계, 혈관압박 유형, 수술 소견에 의한 혈관압박 정도, 수술 중 감시장치 활용법, 뇌척수액 비루 방지를 위한 수술 기법 등의 지침은 ‘미세감압술 시의 국제적 표준’으로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박 관 교수는 “뇌신경센터 미세감압술팀이 쌓은 수많은 경험과 강력한 팀워크 덕분” 이라며 “앞으로도 미세감압술 임상, 연구 분야 모두에서 국제적 선도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처음으로 경두개골 운동유발전위검사(두개골을 통해 뇌간의 안면신경핵을 자극하여 신경흥분도를 확인하는 검사)를 반측성 안명경련에 적용, 아직까지 불분명했던 이 질환의 발생기전을 밝힘으로써 진단과 수술결과 예측을 매우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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