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회장>

전라남도의사회는 3월 31일 현대호텔목포에서 제72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3억454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최대집 제40대 의협회장 당선인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문재인 케어’를 반드시 막아낼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제39대 회장에 연임되어 취임식을 가진 이필수 회장은 “현재 의료계 상황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의사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에 나서자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의협 비대위 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해 투쟁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4월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를 고시했다며, 대화를 한다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의 태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저수가를 인정하고, 수가정상화를 약속한 만큼 문 대통령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조생구 전 목표시의사회장을 만장일치로 새 의장에 추대하고, 윤리위원장에 나창수 명예회장(나산부인과)을 재추대했으며, 새 감사에는 이희장(한솔의원), 정희문(동부외과) 대의원을 선출했다.

한편 의협 건의안건으로 ▲문재인 케어 즉각 중단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신고 의무화 ▲행정처분 전담부서 구성 ▲정치역량 강화 및 대외사업 활성화 ▲불합리한 급여기준 개선 ▲의사인력 적정 수급대책(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 단축) ▲보험회사 서류 간소화 ▲초·재진 진료비 현실화 ▲한의원 간호조무사 물리치료 행위 금지 ▲중앙회 대의원 자격 강화 및 책정 방법 개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실명제 도입 ▲불법진료 근절 ▲제증명 수수료 개선 등12건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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