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오는 2020년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을 공동 제작한다.
한국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와 일본심근경색증등록연구(JAMIR)는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순환기학회 합동 심포지엄에서 양측의 연구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2020년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정보 공유 및 공동 연구 등 상호협력에 나서게 된다. 이번 합의는 그간 KAMIR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에 대해 관심과 벤치마킹을 해온 일본학회에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이뤄지게 됐으며 아시아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 및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MIR-JAMIR 공동 심포지엄은 KAMIR 총괄연구책임자인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와 JAMIR 총괄연구책임자 야수다 일본국립순환기센터 순환기내과장의 주관으로 지난 2014년부터 한·일 양국을 번갈아가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정명호 교수는 ‘왜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이 필요한가?-KAMIR로부터 얻은 교훈’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공동 연구의 타당성을 설명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용철 교수와 일본국립순환기센터 혼다 박사는 KAMIR 경험과 JAMIR 경험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KAMIR 연구를 진행한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총 6만7,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207편의 논문(SCI 197편)을 밮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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